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와 원유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배럴당 32달러선으로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01달러 오른 배럴당 32.83달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18일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진 뒤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11년만에 가장 낮은 31.8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60센트 오른 배럴당 38.1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53센트(1.4%) 높은 배럴당 37.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유 시장에는 특별한 투자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날의 호재가 영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