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이지란은 누구? “이성계와 결의 맺은 인물, 여진족 출신”
(출처=SBS ‘육룡이 나르샤’)
22일 방영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 이지란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이지란은 이성계와는 결의형제를 맺은 인물이나, 출신지는 북청으로 여진 계통이다.
1371년 부하를 이끌고 고려에 귀화해 거주하며, 이씨 성과 청해를 본관으로 하사받았다.
같은 해 서해도에서 왜구를 격파해 관직에 임명됐으며, 1392년 명나라를 도와 여진추장의 반란을 정벌한 공으로 명나라에 의해 청해백에 봉해졌다.
위화도의 회군에 참가한 공훈으로 회군일등공신에 봉해졌다. 1393년 동북면도안무사, 1397년 동북면도병마사 등 군사 요직에 역임했다.
같은해 제1차 왕자의 난에서 공을 세워 정사공신 2등에 봉해지고, 1400년 제2차 왕자의 난 때에도 공을 세우기도 했다. 조선 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나자 그도 청해에 은거하면서 남정·북벌에서 많은 살상을 한 것을 크게 뉘우쳐 불교에 귀의했다.
한편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조민수(최종환 분)가 마련한 죽음의 연회에 초대된 이성계(천호진 분), 이지란(박해수 분)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이성계 일파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