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방한을 목적으로 난방텐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외풍을 방지하고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되 별도의 난방비가 들지않으며 전자파 또한 없기 때문이다. 이런 난방텐트에 폴대로 사용되는 소재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인 FRP다.
전세계 거의모든 텐트에 적용된 FRP는 내구성과 단열성이 좋아 녹슬지 않을뿐만 아니라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스틱 소재와 함께 어린이용 장난감, 낚싯대, 의자, 자전거, 우산 등에도 단골 소재로 쓰이곤 한다. 그만큼 안정성이 담보됐다는 반증이다.
최근 방송에는 공기중 인체에 흡입될 경우 건강에 유해하지 않냐는 문제점이 제기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유리섬유가 과거 석면과 어감이 비슷하고 과학적 무지에 의한 착오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 이러한 잘못된 보도로 많은 언론사들이 정정보도와 소송에 휘말린 전례가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리섬유를 장기적으로 경구투여 했다 할지라도 실험군에 특이한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저농도, 고농도로 분리하여 실시한 경우에도 두 집단 어느군에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리섬유를 투여한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전신 장기에서 별다른 변화는 생겨나지 않았다. 구강점막, 식도, 위, 대장, 소장, 간 및 폐등 모든 경우에서 이렇다할만한 유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정부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을 통해서도 화이바글라스에 안전에 대해서 직접 조회가 가능하다.
결국 유리섬유의 경우 인체유해의 증거가 없기때문에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산업재료로 두루 사용하기에 유용한 소재인 셈이다. 이와같은 현상을 두고 복합재료연구소는 "유리섬유와 석면의 차이점은 은과 수은의 차이점처럼 물질 자체의 성분이 상이한 것과 같다"라는 내용을 발표자료에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