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강세·지정학적 리스크로 6일 만에 하락…닛케이 0.4%↓

일본증시는 25일(현지시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6일 만에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9847.58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7% 빠진 1594.67로 거래를 마쳐 16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증시는 터키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소식에 엔화가 강세를 보여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이틀 연속 미국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122.4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터키 공군 소속 F-16s 전투기가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 전폭기 수호이(Su)-24 1대를 격추했다. 터키 공군은 러시아 전폭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고 10차례 경고에도 응답하지 않아 공격했다고 밝힌 반면, 러시아는 격추된 전폭기는 비행 내내 시리아 상공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키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며 “양국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SMBC 닛코증권의 오타 지히로 투자정보팀 이사는 “터키 공군의 러시아 군용기 격추 소식은 시장에 좋은 재료가 아니다”라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은 1.80% 빠졌고, 미즈호파이낸셜은 1.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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