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부에 "사회를 멸균실로 만들려고 하지 마라" 직언 화제

입력 2015-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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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JTBC '밤샘토론'에 나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화제다.

유 전 장관은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을 주제로 펼쳐진 토론에서 인상깊은 발언을 여러 차례 남기며 녹슬지 않은 촌철살인의 말솜씨를 선보였다.

유 전 장관은 "우리나라는 독재시대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들고일어나 다양성이 지켜왔다. 뭐가 그렇게 북한이 좋아서 북한식 국정교과서를 도입하려고 하나"라며 현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유 전 장관은 "사회 건강은 반대 사상을 멸균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어야 건강해진다"며 "사회를 멸균실로 만들려 하지 마라"고 직언했다.

이날 'JTBC 밤샘토론'에서는 조전혁, 권희영 교수가 여권 측 입장을 대변했고, 유 전 장관과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교수가 반대논리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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