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부진에'… 코스닥 거래대금 10년만에 코스피 추월

입력 2015-11-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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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거래대금이 10년 5개월 만에 코스피 거래대금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 대금을 추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5년 6월 14일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총 3조6485억,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023억원이었다.

2005년 6월 14일 거래대금은 코스닥 2조864억원, 코스피 2조715억원이었다.

그러나 코스닥의 거래대금 추월 현상은 코스피의 상대적인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코스닥 거래대금은 일평균 수준을 유지한 반면 코스피는 예외적인 부진을 기록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4625억원 수준으로, 이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1조원 가량 차이난다.

최근 코스피는 주요 산업인 조선, 화학 등의 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코스닥은 바이오산업, 인터넷 업종 등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78포인트(0.87%) 오른 672.99로 마감했으나 코스피 지수는 3.91포인트(0.20%) 하락한 1993.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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