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 KDB산업은행, 30조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운영 민간투자 유도

입력 2015-10-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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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17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셀트리온을 방문해 권기성 셀트리온 이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 정책을 지원하며, 금융시장의 상업적 기능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통합 산은’은 이를 위해 ‘리스크 테이커(위험감수자)’와 ‘마켓 리더(시장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정립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을 지원, 민간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산은은 기술금융 확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신성장동력 확충을 지원하고,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 금융시장 안정기능 등 시장 안전판 기능을 강화해 성장잠재력 훼손을 방지토록 노력 중이다.

더불어 금융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정책금융 지원에 자본시장 활용을 확대해 금융선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저금리·저성장 등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통일금융 활성화도 주력할 방침이다.

산은은 신성장동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기존 대출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중심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은 15조원, 민간 15조원의 1 대 1 매칭을 통해 마련한 총 30조원 규모로, 신성장 산업과 전통 주력사업, 대형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분담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 부두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 절차를 진행 중이며, 추가 수요 발굴을 통한 금융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설비투자 촉진 등을 위해 6조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우대자금을 지원하고, 총 3조원의 유망 서비스업 지원 펀드도 조성한다.

이밖에 1조3500억원을 출자해 1조850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를 만들고, 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사업에 1000억원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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