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간판급 선수 3명,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한국시리즈에 영향 끼칠까?

입력 2015-10-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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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영상 캡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수들이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 간판급 선수 3명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한 혐의가 포착, 검찰이 수사 착수를 검토 중이다.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수억원을 잃고 국내로 돌아온 뒤 모두 갚았고, 다른 한 명은 돈을 일부 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3명의 선수 중 한명은 마카오에 간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한국시리즈 포기하자" "정말 팬으로서 배신감이 든다" "도박으로 걸리면 영구제명 시켜야 한다" 등 이들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번 사태가 한국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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