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동아시아 뉴미디어포럼 개최… "뉴미디어 시대 대안을 논하다"

입력 2015-10-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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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석 네이버 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 뉴미디어 포럼'에서 콘텐츠 유통 플랫폼 관련 발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미디어 융‧복합 시대, 뉴미디어의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라는 대주제 아래 4개의 하부 세션으로 나뉘어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박규준 인턴기자 abc84@)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동아시아 뉴미디어포럼’을 개최하고 뉴미디어 시대를 맞은 언론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미디어 융‧복합 시대, 뉴미디어의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총 4개의 세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의 주제인 ‘뉴미디어의 기술‧서비스’에선 혁신 미디어의 성격과 활용법 등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발제자로 나선 이현숙 트위터 이사는 트위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7월 공화당 경선 당시 실제 사용자 분석을 했더니 트윗이 15%나 증가했다"며 "트위터라는 플랫폼이 뉴스가 생기는 순간에 사용자들이 집중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석 피키캐스트 대표는 피키캐스트가 젊은층 중심의 모바일 최적화 매체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콘텐츠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향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대표는 "완벽하진 못하지만 출처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데이터사이언스 팀을 통해 출처 자동검증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네이버포스트와 카카오 브런치 등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발제자로 나선 유봉석 네이버 이사는 기존 네이버 콘텐츠 플랫폼을 ‘기숙사 방식’에 비유하면서 네이버포스트야말로 그 보다 진화된 ‘아파트 방식’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는 "기존 네이버는 (플랫폼이) '기숙사' 방식이어서 사용자가 블로그 등 그 기숙사에 들어오기 위해 그 기숙사의 규율들을 지켜야만 했다"며 "아파트처럼 사용자 편안해하고 내 집처럼 가꿔나갈 수 있는 플랫폼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아 카카오 브런치 서비스 총괄은 카카오의 새로운 미디어 폴랫폼인 ‘카카오 브런치’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4개월밖에 안 된 신생아 같은 서비스”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모바일, PC, 웹 등에서 내가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모바일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 베타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열린 세 번째 세션에선 ‘뉴미디어 광고시장 관련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발제로 나선 홍준 새컨플랜 대표는 “앞으로 뉴미디어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 중 가장 큰 부분은 개인의 자발적인 기부”라며 “다만 그런 부분을 통해 뭔가 본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뿌듯한 자발적 기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생각보다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의 발제자로 나선 노성해 중국중앙방송 지국장은 중국의 뉴미디어 산업 발전이 국가 차원의 추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중앙인터넷 안전·정보화 영도소조를 설립해 직접 팀장을 담당하고, 리커창 총리가 부팀장을 담당할 정도”라며 “시진핑 주석이 중국공산당 창당 기념 100주년에 말했던 ‘사회주의 현대화’와 ‘뉴미디어 발전’은 동등한 수준의 국가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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