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 전세가격 비율 80% 넘긴 성북구, 1.5% 또 올라
서울시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 비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전세 가격 역시 전월보다 상승하며 7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KB금융지주)
아파트 매매대비 전세가격 비율는 72.9%로 2013년 4월 이후 30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지난 8월 수도권 내 최초로 80%를 상회한 서울 성북구는 전월 대비 1.5%p 상승한 81.6%를 기록하며 조사 이래 최고치(광주남구 82.6%, 14.12월)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6%)과 기타지방(62.5%)은 각각 전월대비 0.7%p, 0.1%p 상승한 반면, 다섯 개광역시는 5개월 연속 소폭 하락세를 지속하며 66.5% 기록했다.
주택전세가격도 올랐다.
9월 주택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55% 상승하며 '09년 3월 이후 7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진입으로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전월(0.44%)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56%→0.72%), 5개광역시(0.38%→0.44%), 기타지방(0.17%→0.23%) 등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구로구(1.40%), 강서구(1.19%), 경기일산서구(1.21%), 성남분당구 (1.19%), 용인수지구(1.17%) 등이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