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락사이클 반전 요소 기대하기 어려워 ‘목표가↓’- 삼성증권

입력 2015-09-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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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의 지속된 악순환이 개선될 기미는 약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TV, PC) 부진의 대부분은 성숙기에 도래한 중국으로 설명되고, 공급 증가는 중국의 신규 fab 양산으로 모두 구조적인 산업의 다운사이클을 의미한다”며 “환율 효과에 대한 관심 증가는 일시적인 반면, 수급 불균형에 따른 9월 패널 가격 하락폭 확대로 우려감은 더 커졌다”고 밝혔다.

애플 효과가 이전보다 약한 가운데, 전통적인 TV 및 PC 수요 회복의 근거는 약하여,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는 예고된 하락 사이클을 양산하고 있다는 게 조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주가 하락은 이를 반영하고 있지만, 현 사이클의 반전 요소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가절감(Capex 조절)과 믹스개선(OLED TV) 능력이 중장기적인 업체별 차별화 포인트가 되겠으나, 단기간 이익 훼손과 지표 부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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