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70대 할머니 인터뷰 재조명 "살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면"

입력 2015-09-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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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영상 캡처)

춘천에서 중동기호흡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감염 후 완치된 70대 할머니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방송된 MBN 뉴스에서는 70대 고령에도 불구하고 메르스를 이겨낸 77세 김복순 할머니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당시 김복순 할머니는 "막 춥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저녁에 잘 때면 밤새도록 기침을 하느라 오줌을 다 쌌다"면서 "그 정도로 기침을 했는데 약을 계속 챙겨줘서 그런지 편안했다. 기침도 안하고 숨도 안차고 가래도 안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은 자기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라며 "마음을 굳건하게 먹고 살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병을 이겨내면 된다. 나도 그렇게 살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21일 춘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께 춘천 한 소아과에서 이달 초 중동 여행을 다녀온 A씨가 미열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했을 당시 사막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5분 정도 낙타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으며, 21일 오후 9시께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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