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은 21일 “회사의 회계 업무는 전문성을 가진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서 ‘연임 때문에 부실을 감췄냐’는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설사 CEO라 하더라고 자의적으로 간섭을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사장은 올해 2분기 대우조선해양의 부실과 관련해서는 “현대중공업과 비교해 손실 시기가 차이가 나는 것은 본격적으로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시점과 완공시점이 6~9개월 정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