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콘퍼런스]진웅섭 금감원장 “여성 금융인, 금융개혁 선봉자 역할 당부”

입력 2015-09-10 14:36수정 2015-09-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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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투데이 온라인 10년 신문창간 5주년 기념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컨퍼런스’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진웅섭<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여성 금융인들에게 지속적인 열정과 도전을 갖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소비자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금융현장 혁신과 변화의 관리자 역할을 주문했다.

진웅섭 원장은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성 금융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니 현장 분위기가 뜨겁다. 여성 돌풍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넨 뒤 여성 금융인들에게 금융 협력과 변화, 혁신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오늘 콘퍼런스는 여성 금융인들에 대한 이해 증진과 동아시아 금융협력 확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한·중·일 세 나라는 문화적, 역사적, 지역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고, 세계 교역의 19,4%의 차지하고 있는 핵심 경제 밸트로, 3국의 금융 협력을 통한 지속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역내 자본시장 통합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한 협력이 이어져야 한다”며 “한국 여성 금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3국 금융 발전과 여성 금융인 역할 제고를 위해 여성 금융인들에게 세 가지를 부탁했다. 그는 “금융 리더십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열정과 도전을 계속해 달라”면서 “금융 여성인의 증가는 궁극적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 행장 탄생 및 여성 금융계 임원 증가 등 금융회사의 유리천장이 점차 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과거 대고객 서비스에 한정됐던 여성 금융인들의 역할이 지금은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내부감사 등 다양한 전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융당국도 금융권과 여성 금융인들을 위해 소통의 기회를 늘리겠다”며 “또한 청소년과 사회취약계층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래 금융 경쟁력 강화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여성 금융인의 애정과 정성을 금융 교육 분야에서 활성화해 올바른 금융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여성 금융인들만이 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여성 금융인들은 새로운 프로세스 도입, 서비스 개선 등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금융개혁 및 변화의 관리자 역할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라는 여성의 중요성과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한 유대인 격언을 마지막으로 말한 진 원장은 “여성 금융인들은 아시아 금융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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