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오는 2018년 매출액 1000억원 달성할 것”

입력 2015-09-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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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럽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최의열 바이텍메드 대표
최의열 바이텍메드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998년에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중 POCT(현장진단검사)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POCT란 혈액 원심분리와 같은 별도의 처치 과정 없이 환자가 위치한 현장에서 바로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바디텍메드는 대표 상품인 아이크로마(ichroma)를 비롯해 스마트(ichroma SMART), 헤모크로마(hemochroma PLUS) 등 총 5종의 체외진단기기와 감염성ㆍ심혈관ㆍ호르몬ㆍ암 등을 진단할 수 있는 29종의 진단시약을 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아이크로마는 바디텍메드의 자체 브랜드로 세계 POCT 단일 시약판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진단시장에서는 바디텍메드라는 회사명을 모르는 경우는 있어도 아이크로마는 모두 알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는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2006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7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이 무려 98%에 이르고 있다.

특히 바디텍메드는 중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중국 내 POCT 단일 시약 기준 판매 점유율을 1위를 기록 중이며 중국 시장은 바디텍메드의 전체 매출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체외진단 시장은 2004년 15억달러에서 2013년에는 45억달러로 늘었으며 중국의약건강청서는 2019년 이 시장 규모가 112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상장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중국 시장 때문”이라며 “중국 내에서도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완푸 등 현지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바디텍메드는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활용한 기업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최 대표는 "중국 관련 기업은 물론이고 바디텍메드가 영위하고 있지 않은 진단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도 모두 고려 대상"이라며 "상장 이틀 후에 (M&A를 위한) 중국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디텍메드는 올해 3월 말 엔에이치스팩2호와 합병을 결의했고, 5월 29일 합병 예비심사를 거쳤다. 오는 11일에 처음으로 합병 신주가 상장된다. 상장 주식수는 2억528만주다. 회사측은 상장후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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