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RAM 수요 및 가격 약세 지속…목표가 ↓ - NH투자증권

입력 2015-09-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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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DRAM 수요 및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PC DRAM 가격 약세로 1조290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단 LPDDR4 물량이 본격화되고 있어 4분기 이후 모바일 DRAM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내 모바일 DRAM 탑재량 증가는 애플 아이폰 6S 2GB LPDDR4 채택 뿐 아니라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전개되고 있어 모바일 DRAM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은 5조6500조원, 2016년은 최근 DRAM 가격 하락 영향으로 4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하락하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3조원대 수준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DRAM 산업은 중국 반도체 진출 우려에 따라 DRAM 공급 업체들의 공급 조절 자정 활동이 확대되면서 가격 하락세도 안정화가 진행되는 점, 투자 역시 DRAM 보다 3D NAND향으로 집중되고, DRAM향으로는 미세공정 역량 강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NAND의 경우 하반기에 TLC NAND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NAND 부문은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 6S NAND 고용량화로 TLC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어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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