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월 화장품 수출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반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업체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1일 평가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급감했고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율 38%로 상반기 대비 둔화돼 우려가 컸으나 중국 기준에서는 여전히 타국 대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성장세가 높게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7월 중국 기준 화장품 총 수입액은 2만5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4% 증가했고 이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한 달간 5900만달러로 169% 성장했다”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4%로 프랑스에 이어 2위 수입국가”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중국인 감소 영향을 적게 받을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화장품 ODM 업체들의 주가가 견조할 것”이라며 “관광객 수도 7월을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어 경쟁력 높은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업체는 이번 부진이 매수 기회”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