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독일차 넘어라, 수입차 시장 '게임 체인저' 몰려온다

입력 2015-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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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 (사진제공=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BMW와 벤츠등 독일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수입 컴팩트세단과 중형차 시장에 영국과 일본 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다음달부터 재규어 XE 판매에 돌입한다. 한국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다음달 2일 2016 올 뉴 E300h를 국내에 출시한다.

재규어 XE는 재규어가 스포츠 세단의 개념을 담아 만든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이다.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가장 강성이 높으며, 공기저항계수는 최저(Cd 0.26)로 2014 파리모터쇼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됐다.

재규어 XE의 경쟁차종은 국내 수입 컴팩트 세단을 호령하고 있는 BMW 3시리즈다. BMW 3시리즈는 이 세그먼트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BMW320d는 올 상반기 2447대를 팔아 단일모델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오른 차다. 컴팩트 세단에는 BMW3 시리즈 뿐만 아니라,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볼보 S6, 인피니티 Q50등 경쟁차종이 즐비하다.

재규어 XE는 뛰어난 성능과 수려한 디자인을 겸비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재규어 XE의 가격은 4760만~ 6900만원이다. BMW 3시리즈의 가격대가 4730만~6070만원이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경우 4860만원~685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재규어 XE는 수입차 시장의 미래를 주도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6 올 뉴 렉서스 E300h(사진제공= 렉서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올 뉴 ES300h를 출시하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 렉서스 E300h는 올 상반기 2208대를 팔아 하이브리드카 부문에서 2위 프리우스(787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8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렉서스는 내친김에 같은 세그먼트의 가솔린과 디젤 수입차의 판매량도 한번 뛰어 넘어보겠단 각오다. 경쟁차종은 국내 수입차의 터줏대감인 BMW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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