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노인 맞춤형 임플란트 선 보인다

입력 2015-08-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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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이 추진하는 '노인 맞춤형 임플란트 기술개발 국책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나이벡은 노인맞춤형 임플란트 시제품 및 임플란트 생착 주사제 시제품이 완성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 해 10월 선정돼 시작된 미래창조과학부의 8대 건강 R&D 추진과제의 하나인 '노인맞춤형 차세대 바이오 임플란트 기술개발 과제'의 1단계 개발에 따른 것이다.

나이벡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임플란트 국책사업은 노인에게 맞춤형 임플란트를 제공하고 생체 친화적 바이오소재와 활성물질을 접목시켜 노인의 잇몸 뼈 기능과 조직재생 능력을 극대화시켜 노인의 씹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70세 이상 노인의 55%가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지만, 재생 능력이 감소한 노인을 위한 특화 임플란트는 없는 실정이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전, 턱뼈나 잇몸 뼈가 약해진 노인에게는 이를 증강시키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이에 노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임플란트 생착주사제, 잇몸뼈증강제, 디자인 특화 임플란트 시제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약물조절방출 기능이 있는 감염 억제제의 허가도 획득했다.

향후 2단계에서는 평가 후 1단계에서 개발된 제품들에 대한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임상에서의 유효성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서 3단계에서는 임상과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허가가 완료된 제품은 현재 확보된 유통망을 통해 판매가 가능하므로 사업종료후 제품판매를 통한 수익창출도 가능하다.

나이벡 관계자는 “바이오 임플란트 국책사업은 차세대 임플란트 사업 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성형외과 분야에도 커다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2017년부터 상업화 될 경우 나이벡이 치의학 분야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 된다“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나이벡 연구진 외에 서울대와 경희대. 세종대. 美 오하이오 주립대학 교수들도 참여하여 기초연구부터 생리활성 물질 기반 임플란트 디자인 등의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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