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급 이상 고직급자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 착수…체질 개선 기대감 반영된 듯
대우조선해양 8월 주가 그래프
(사진=키움증권 HTS)
대우조선해양이 12일 구조조정 계획 발표 소식이 알려지자 강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2.44%(160원) 오른 671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도 2%대 강세를 보인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지난 10일 642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임원을 비롯,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를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달 중 대상자를 선정해 9월말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임원 30% 이상 감축ㆍ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담은 자구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같은 상승세는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되자 회사에 대한 체질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장중 한때 7% 넘게 급등하며 7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며 2% 강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