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올 2분기 백수오 반품과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7만으로 7%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감소, 컨센서스 대비 40% 하회하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일회성의 백수오 반품 비용 외 모바일 관련 프로모션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어닝 모멘텀은 2분기가 최악으로 주가도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비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도 감익이 예상되고 있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의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395억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또한 실적 부진에도 CJ헬로비전 포함 연결 실적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