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산업한류] 롯데백화점, 3년 내 신규점포 40개·해외매출 6조 목표

입력 2015-07-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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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센터 하노이 전경사진.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점포 진출을 활발히 하며, 글로벌 리딩 기업의 면모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 1호점을 낸 이후, 올해까지 총 9개 점포로 늘렸다.

특히 작년 9월에 베트남 최초로 오픈한 하노이점은 해외 진출 점포 중 가장 많은 오픈 행사 실적인 50억원(한화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픈 당일 입장한 고객수는 11만명으로 국내 본점의 일평균 입장 고객수를 육박할 정도였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 시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초고층빌딩에 백화점, 호텔, 마트 등이 결합되어 있는 복합쇼핑시설로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현지인들이 관심도가 높다. 특히 한류 열풍이 베트남 전역을 강타하고 있어 30여개의 국내 브랜드 위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4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고, 해외사업 매출을 총 6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백화점만 단독 진출하기보다 백화점과 쇼핑몰이 함께 구성된 복합단지에 진출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2018년까지 중국에만 20여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베이징·톈진·선양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각 지역마다 2~3개의 점포를 오픈하고, 주요 도시가 아니라 하더라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 도시에도 진출하는 ‘다점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또한 적극적인 거점 점포 확보를 위한 해외 M&A 검토 등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각 점포에 한국의 선진 서비스를 전파하는 한편, 중국 문화에 맞게 현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점포의 경우 MVG라운지에서는 민무니의 흰 자기(瓷器)를 고급스럽게 생각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반영해 찻잔, 접시, 그릇을 모두 흰 자기로 준비했다. 또한 커피보다는 차(茶)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음료문화를 고려해 한국과는 달리 차 위주의 메뉴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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