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실적 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6920억원으로 추정치 25.5%를 상회했다”며 “추정치 상회는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1002억원, 하이닉스 지분매각이익 143억원 추가, 비자 마스터 지분매각이익이 당사 추정치대비 177억원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한지주의 비은행부문 이익기여도는 43%까지 상승(전년동기 35%)해 은행부문의 이익감소를 비은행 부문에서 충분히 만회하고 있어 타 은행에 비해 장점이 부각된다고 언급했다.
황 연구위원은 신한지주의 실적 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도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개선 지속과 NIM 하락폭 둔화로 이익의 안정성 지속이 전망된다”며 “대우조선해양 추가 충당금 적립과 기준금리 추가인하라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실제 그 가능성과 영향은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