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화정' 실제 인조반정 어땠나, 광해 유배·인조는 왕권 허약·조선은 또 전쟁으로

입력 2015-07-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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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화정'(출처=MBC 방송 캡처)

월화드라마 '화정'이 1623년 발생한 인조반정을 다루면서 실제 인조반정이 일어난 배경과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조반정은 1623년 4월 11일 서인 세력이 정변을 일으켜 광해군을 왕위에서 몰아내고 능양군을 왕으로 옹립한 사건이다.

광해군은 집권 당시(1608~1623) 당쟁에 휩쓸려 이복 동생 영창대군으로 죽이고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시켰다. 또 정치적으로는 명나라가 후금과 전쟁을 치르게 되자 조선이 전쟁에 휩쓸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명나라에 대한 파병을 하되 중립을 지키려 했다.

그러나 광해군의 실리 외교는 성리학적 명분을 내세우는 서인 세력의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서인들은 광해군이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배신하고 폐모살제(廢母殺弟)를 했다는 이유를 내세워 폭군으로 몰아세우며 반정을 일으켰다. 광해군은 인조반정(1623)으로 폐위된 후 광해군으로 강등됐고, 강화도를 거쳐 제주도에 유배됐다.

인조는 반정을 기반으로 왕 위에 올랐음에도 역모사건과 반란이 잇따라 일어나 왕권의 기반은 허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해군이 적절한 외교정책을 펼쳐 조선과 후금이 마찰없이 지냈던 것과 달리 인조와 서인정권이 친명배금(親明排金) 정책을 취하면서 결국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불러와 조선을 또다시 전쟁 속에 몰아넣었다.

한편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능양군이 반정으로 왕위에 오르고, 광해가 폐위되는 인조반정을 그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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