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확보…올해 400억 매출 목표
전도성 고분자소재 시장은 반도체, 휴대폰, LCD 등 전방산업의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카본블랙과 계면활성제 제품을 대체하는 신소재로 부각,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전방지(ESD) 국내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 3300억원 수준이다. 나노캠텍은 국내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원천기술을 확보, 수입대체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도 확보했다. 현재 미국특허 3건, 국내특허 24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은 2003년 17억원, 2004년 46억원, 2005년 118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123억원을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은 2004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중 내수 비중은 91%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주요 매출처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 지난해 1월 중국 소주공업원구에 공장을 준공했다. 향후 중국에서도 기존 계면활성제 등이 전도성 고분자로 대체될 경우에 대비한 전초기지 역할이다. 지난해 6월에는 노키아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중국에서 100억원을 포함해 총 398억원이며, 이 중 6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상장 직후 물량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상장 초기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나노캠텍의 총발행주식수는 482만6000주(공모주 100만주)인데, 이 중 상장 직후 거래가 가능한 주식은 30만주 수준이다.
공모후 주식수 기준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41.59%(200만6930주)가 1년간, 구주주(22.53%) 및 벤처금융(11.94%) 지분도 각각 6개월과 3개월씩 보유예수된다. 기관에게 배정된 공모주 중 89.46%가 1~2개월 의무보유확약이 돼 초기 매물 부담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