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별 R&D 강화 통해 신기술 사업에 적극 적용키로
SK그룹이 앞으로 R&D 역량을 대폭강화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입한다.
또 연구인력도 현재 1500가량에서 2000명 이상으로 확충하는 등 인적ㆍ물적 역량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SK그룹은 28일 "R&D 분야에 1조원을 투입해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주력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수익성도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이같은 투자는 지난 2004년 3500억원의 R&D 투자비용이 3년 만에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또 현재 신기술 생산을 위한 국내외 연구소도 10곳이지만 SK텔레콤이 연내 미국에 설립한 R&D 센터를 포함해 연말까지 1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주)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ACO기술(차세대 올레핀 제조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을 강화해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과 수소ㆍ연료전지 등 신 에너지 분야와 리튬이온 전지용 분리막 등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도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케미칼도 국내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는대로 하반기부터 시판함으로써 R&D 역량에 기반한 신약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3.5세대 HSDPA(고속데이터패킷 접속) 관련 응용기술과 서비스,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반기술의 경쟁력 강화을 강화하고 개방형 포털(차세대 인터넷솔루션 웹2.0) 등에 R&D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SKC는 중앙연구소장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나노 적층필림 사업화 등 고부가가치 필름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간 PI(폴리이미드)필름 업그레이드와 세계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LCD관련 신규 광학필름 연구개발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