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를 10일 앞두고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가 7월 3일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추가 엔트리 등록 기간까지 145개국, 1만3244명(선수 7516명ㆍ임원 3540명ㆍ심판 544명)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추가 등록 기간은 26일 선수촌 개방 전까지 이어져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U대회조직위는 각국 선수와 임원을 위해 22개동 2965세대 규모의 선수촌을 준비했다. 선수촌에 대한 조직위 자체점검과 국민안전처 종합점검도 모두 마쳤다.
광주U대회 선수촌은 국제구역, 주거구역, ITO 구역으로 나뉜다. 국제구역에는 경기정보센터, 선수촌 병원 등이 있고, 주거구역에는 편의시설과 3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식당에서는 서양식, 한식, 할랄식 등 5종 300여 메뉴의 음식이 제공된다.
선수촌 국제구역 내에 설치되는 선수촌 종합정보센터(MIC)는 광주U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에게 대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표단의 민원 해결을 돕는다. 선수촌 내부, 경기장, 광주 관광 등 경기 분야를 제외한 각종 선수단 지원서비스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불만, 불편, 불안 등 대표단의 3不을 최소화해 만족도 높은 대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MIC는 수송, 도시락, 시상 등 12개의 기능데스크가 통합 운영된다.
한편, 메르스의 여파는 광주U대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홍콩 선수단은 대표팀 규모를 축소했다. 체조, 조정, 펜싱, 사격, 골프, 다이빙 등 6개 종목의 선수 27명이 불참한다. 이에 따라 애초 100명 규모였던 홍콩 대표팀은 66명으로 감소했다. 대만은 대회 참가 결정을 미뤘다. 또 여자 리듬체조 세계랭킹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20ㆍ러시아)도 불참의사를 밝혔다.
조직위는 열 감지기를 확보하는 등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58) 국무총리 주재로 제 8차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를 열고 메르스 감염에 대한 예방 방안과 경기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검역 활동 등에 대해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