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이 지분 28.6%를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 아이엠헬스케어가 이온을 발생시켜 코로나바이러스 등 주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이오나이저 모듈 이온기 판매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아이엠은 전일대비 340원(9.18%) 상승한 4045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엠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입증된 이오나이저 모듈 이온기가 최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영향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샤프제품이 12~15만원대인 반면 아이엠헬스케어 제품은 5만원대로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케이엠, 오공, 에프티이앤이, 인포피아 등 관련주들이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 뿐 아니라 실제 소비시장에서도 마스크 등 관련 제품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제균에 효과가 입증된 만큼 같은 계열인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실질적 효과를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오나이저 모듈은 전극에 형성된 플라즈마 방전계가 전극 표면 물 분자를 ‘활성 수소 이온’과 ‘산소이온’으로 분리시키는 원리로 이온을 발생시킨다. 두 이온은 반응성이 높은 OH라디칼 등을 형성하는 데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OH라디칼이 공기 중 바이러스로부터 세포막의 수소이온을 빼앗아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다.
수소 분자와 반응한 OH라디칼이 쉽게 물로 환원되기 때문에 개방된 공간에서는 제한적인 성능을 보이지만 실내에서 에어컨, 선풍기 등과 함께 사용하면 제균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도 최근 발표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요양병원 행동지침’에 환자밀집 공간 내 이온공기청정기 운영을 포함시켰다.
아이엠헬스케어 관계자는 “2월부터 3~4월 사이 판매가 성수기이고 5~6월은 비수기인데 불구하고 메르스 영향 때문에 판매가 늘고 있다”며“다양한 시험인증 기관에서 성능을 검증받은 이오나이저 모듈이 메르스 확산을 막는데 보다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