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면접] CJ그룹, 자신감있게 본인의 강점 100% 드러내야

입력 2015-05-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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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실무진 면접 11~15일, 2차 임원 면접 6월 초

▲CJ그룹이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개최한 온리원 캠프에서 2~3년차 사원이 대리 사원들과 소원 걸기 미션을 수행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의 실무진 면접은 심층 면접과 직무 면접으로 나눠 반나절 정도 진행된다.

심층면접은 ‘보고합시다’라는 콘셉트로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지원자들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014년부터 새롭게 도입됐다.

팀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CJ인으로서의 자질, 팀웍, 인성 등 응시자들의 종합역량을 평가한다. 한 방에 6명의 응시자가 팀을 이뤄 제시한 과제(해당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문제해결력을 측정할 수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2명의 면접관이 동석해서 해결 과정과 팀원들의 성향, 문제해결 방식 등을 지켜본다.

심층면접은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심층면접에서는 남의 의견이 아닌 본인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나타내는 것이 중요한 평가 포인트이다.

CJ그룹의 실무진 면접 전형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실무진 면접위원들은 지원자가 입실하면 자신들의 소개를 먼저하고 향후 진행되는 전형방식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CJ그룹이 원활한 소통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도입한 ‘님’ 호칭을 지원자에게도 적용한다. 이는 지원자들이 긴장을 풀고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만큼, 면접위원들의 질문에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대로 진솔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진 면접의 경우 해당 직무의 실무진들이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과 직무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위원들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 동기를 비롯해 지원자의 경험과 성격, 성향 등을 알아봄으로써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특히 면접위원들은 지원자가 현재 갖추고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핀다.

마지막 단계인 임원면접은 해당 직무의 임원 3명, 지원자 4명이 조를 이뤄 1시간 정도 진행한다. 임원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및 직무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이다. 임원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응시자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때문에 CJ그룹의 임원면접은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는 평가가 많다.

CJ그룹 관계자는 “임원들의 질문에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과, 미래 비전 등을 명확히 설명하며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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