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시장에서 3월과 4월의 상승구도가 계속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글로벌 유동성 팽창 국면에 큰 성격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외국인 매수에 기초한 추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이익 동향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선진시장이나 신흥시장 평균에 비해 오히려 주가 상승폭이 낮아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환율 부담이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5월중 코스피 지수는 2100에서 2200까지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5월 유망 업종으로는 에너지, 화학, 건설, 운송, 통신서비스의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반면 조선, 소비재·의류, 유통 업종은 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와 2분기 이익 전망에 기초해 업종 투자의견을 조정했다”며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CJ오쇼핑, 대상,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이수페타시스 등을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