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포스코에 대해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하향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다”며 “이는 포스코건설 및 포스코플랜텍의 실적 부진에 따라 E&C 부문의 영업이익이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철강시황이 부정적인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 수출지역인 동남아는 중국 및 러시아산 철강재 유입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며 “이에 수출 비중이 약 40%인 포스코는 경쟁사 대비 수익성 확보가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에너지, E&C 등 연결 자회사의 시황도 부진해 실적이 기대를 하회했다는 것.
다만 부진한 철강시황과 검찰조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