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7년3개월래 700돌파…기관 매수세에 ↑

입력 2015-04-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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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7년3개월만에 700을 돌파했다. 개장 직후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으나 장 후반 기관이 가세하며 매수세를 늘리자 지수는 710까지 바짝 붙으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1.23%) 오른 706.9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억5962만주, 거래대금은 4조8489억원을 기록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투자 여력이 있는 대형주보다 소비 관련주인 중소형주의 성장성이 더 높다”며 “IT, 헬스케어, 소비재 등이 많은 코스닥이 중기적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 대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6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8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제조, 코스닥신성장, 출판/매체복제가 3%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기기, 제약,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가 2%대 상승했다. 화학, 인터넷, 비금속, 제조, 코스닥중견기업, 기계/장비, 코스닥스타30 등 대부분이 1%대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종이/목재, 금융 단 2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 0.11%, 다음카카오 0.44%, 파라다이스 2.75%, CJ E&M 1.50%, 메디톡스 7.84%, 내츄럴엔도텍 3.17%, GS홈쇼핑 3.18% 올랐다. 동서(-3.69%), 컴투스(-2.85%), 산선앨엔에스(-1.60%) 3개 종목만이 내림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6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한 37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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