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5일 한국단자에 대해 1분기 매출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나 커넥터 수요 확대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형민 KTB투자증권은 “현대ㆍ기아차 생산 감소로 매출 성장률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인수한 와이어링하네스 업체인 케이티네트워크 매출 반영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508억원, 영업이익은 19.9% 늘어난 16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글로벌 커넥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하이브리드전기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 커넥터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단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 글로벌 커넥터 시장은 전년 대비 8.1% 성장해 2013년 기록했던 2.7% 성장률 대비 5.5%p 초과성장을 시현했다”며 “비숍앤어소시에이츠는 2018년까지 자동차 커넥터 시장이 연평균 1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자동차에 적용되는 커넥터 수가 30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의 HEV/PHEV 모델 판매 증가는 고전압 커넥터 수요 증가로 이어져 한국단자의 ASP(평균판매단가)와 Product Mix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