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8개 산업 ㆍ20여개 업종에 대한 표준화 추진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의료관광, 전통음식, 공연장, 어학캠프 등 서비스업 20여종에 대해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을 지원하고, 서비스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8개 산업, 20여개 업종에 대해‘서비스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표원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 통학버스 등의 보육서비스 표준을 정비하고, 융복합 관광(MICE) 및 의료관광 안내, 전통음식 조리법과 공연장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개발을 추진한다.
또 개인사업자를 위한 창업보육에서부터 중소사업자의 마케팅과 판촉지원을 위한 브랜드가치 평가 및 온라인 광고대행사교육 산업의 성장에 따른 어학캠프 등 비정규교육 서비스와 직업재활교육 및 채용 컨설팅, 개인정보 보안 등의 지식서비스도 표준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단계로 내년까지 △관광ㆍ레저(융복합관광, 의료관광, 해양레저 관광, 동계스포츠) △보건ㆍ복지(보육서비스, 통학버스, 종합의료서비스) △시설관리ㆍ사업지원(산업자산관리, 전자상거래 서비스) △문화ㆍ예술(전통음식 조리법, 공영장 및 영화관 서비스, 뷰티테라피 서비스) 등에 대한 서비스표준을 개발해 고용을 늘리기로 했다.
2차로 2017년까지는 △전문ㆍ기술서비스(브랜드 가치평가 및 온라인정보제공 서비스, 고객관리, 채용컨설팅) △정보통신ㆍ콘텐츠(콘텐츠 융합 및 광고대행 서비스) △교육서비스(어학캠프 등 비정규교육 및 창업보육서비스, 직업재활교육) △금융ㆍ보험 분야(개인정보보안, 현금자산 운송 보안)의 KS 제정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표원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우리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ISO)과의 부합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국가표준(KS)을 제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차량수리, 콘도미니엄, 산후조리 등 현재 8개 업종에만 시행하고 있는 KS 서비스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업체 서비스 컨설팅 지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