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파라텍이 소방설비 관련 신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라텍은 국내 스프링쿨러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8일 파라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T형 스프링클러를 개선해 성능 및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 또 UL(미국안전인증)과 FM(미국방폭인증) 기준에 적합한 T형 스프링클러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기존 해외 인증 제품 대비 경량화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올 상반기 해외 인증을 통해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파라텍은 건식형 스프링클러 부문에서도 경량화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를 통한 매출 증대 및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제품의 해외인증 확대와 신제품 해외전시회 참여, 국내 건설사의 해외현장 영업활동 강화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 전망 역시 밝다. 아파트 및 요양시설 등의 화재가 잇따르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재난관리에 국민의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
이에 정부는 재난컨트롤타워 구축의 일환으로 작년 11월 국민안전처를 새롭게 출범했다. 또 소방시설 설치ㆍ유지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소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정하면서 소방방재시설 설치 확대를 통한 안전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건물 높이가 10층 이하일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를 예외로 한 현행법을 고쳐 6층 이상 건물까지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클러는 화재에서 인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소방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방화협회(NFPA) 자료에 따르면, 가정내 화재사고가 발생했을 때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가정의 사망자는 평균 1.3명으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가정의 평균 사망자 7.3명보다 82% 감소했다. 재산피해 역시 평균 69%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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