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신용등급은 ‘B-’에서 ‘C’로 하향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동부제철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B-(안정적)’에서 ‘CCC(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부제철에 대해 열연사업부문 정리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발생으로 인한 재무구조 저하 및 실적 불확실성 확대와 지난 27일 개정 공시된 평가방법 적용에 따라 등급하향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영규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열연부문 사업중단에 따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이 발생하고 인천공장 물적분할에 따른 사업기반 약화 및 수익창출력 저하 등이 나타나 2014년 별도기준 1조3411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5088.5%, 67.9%로 악화되는 등 불안정한 재무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13일 53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으로 자본규모의 일부 보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부진한 수익성과 높은 실적불확실성 등은 회사의 재무안정성 개선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채권단 관리하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가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