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3일 저금리 국면에서 효과적인 투자상품, 전략과 관련 △단기상품내 스프레드 매매 △Yield - Up 관련 상품 △물가연동국채, BEI 등을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성이 탁월한 국공채 투자수익률은 이미 1% 후반의 은행 예금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채권금리의 하락요인이 우세하고 있어 채권금리의 방향성 자체가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이 앞으로 오랜기간 동안 저금리가 유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공채를 대신할 다양한 투자전략과 상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이 첫 번째 대안으로 추천한 단기상품 내 스프레드 매매는 국고채 대비 통안채의 수급매력도를 감안할 때, 방향성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스프레드를 취하는 거래, 즉 통안채 매수와 국채선물 매도 또는 Repo나 대차거래를 통해 국고채 3년물을 빌려서 팔고 그 자금으로 2년물 이하의 통안채를 매수하는 상대가치 거래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연계 구조화채권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Yield - Up 관련 상품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구조화 채권의 발행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수록 고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는 CMS 채권이나 해외 금리 관련 구조화 상품의 발행 및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투자증권은 현재 20% 이하에 머물고 있는 해외스왑 금리와 연계된 구조화 상품 시장도 점차 확대돼고, 향후 원화 국채금리 대비 투자메리트가 부각되는 CMS 및 Quanto 구조화 채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 밖에 그동안 물가상승률이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당장 매력도가 떨어진 물가연동국채, BEI 모니터링은 계속 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미 현재의 BEI 수준 (물가채 가격메리트)은 국제 유가하락 등 공급측면의 하락 분,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 등 시장이 현 시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측면의 우려를 반영한 수준으로 거의 도달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멀지 않아 물가채 BEI 의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투자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