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키이스트에 대해 "올해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350원에서 4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221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키이스트를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Top-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률 증가와 함께 출연료 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김수현이 2분기부터 드라마 활동을 시작해 올해 매니지먼트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7월 인수한 KNTV 매출이 올해부터 연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콘텐츠 구매원가율 하락으로 매출 원가율이 지난해 72%에서 올해 50%까지 낮춰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3분기까지 확정된 드라마 라인업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확대되고, 하반기 드라마 추가 편성 확보 가능성이 있는 점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홍 연구원은 “일본 한류 채널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단순한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넘어 콘텐츠 제작, 플랫폼과의 통합적인 시너지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