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성장 모멘텀과 더불어 비화장품 부분의 업황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2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올해 LG생활건강의 연결 영업이익이 24%, 이 중 화장품 이익 성장률이 34%에 이를 전망”이라며 “급증하는 중국인 수요에 가장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비해 국내외 면세 카운터수가 절반 수준에 불과해 면세점 추가 출점 여력도 높다”며 “중국인 역직구 수요에 대해서도 중국 오픈마켓인 글로벌 티몰(Global Tmall) 입점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중국내 급증하는 온라인 화장품 수요는 ‘더 페이스 샵’ 온라인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 실적과 주가에 부담돼왔던 (생활용품과 음료부문)경쟁 완화를 시사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했던 음료는 최근 1위 업체 롯데칠성이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선회하면서 업계 전반의 경쟁강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