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엠케이트렌드, 올 들어 中 NBA 매장 4개 오픈… 연내 누적 100개 연다

입력 2015-02-10 08:17수정 2015-0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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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엠케이트렌드가 중국 시장에서 NBA브랜드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10일 엠케이트렌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중국 심양 지역에 NBA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 지난달 북경, 항주, 태원 왕푸징 등 3개 지역에 NBA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만 벌써 4개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누적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케이트렌드는 2013년도에 NBA차이나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지난해 5월 중국 상해직영 매장 1호점을 개장했다. 이후 작년 한해 동안 16개 매장을 오픈했다. 앞으로 연내 8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인 셈이다.

중국에서는 농구가 상당히 인기 있는 스포츠다. 중국의 농구 영웅 야오밍이 NBA에 진출한 이후 중국 스포츠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최근 바이두, 알리바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가 향후 5년간 NBA 경기 중국 내 독점중계권을 손에 넣는 등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미국 프로농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시장 가능성도 크다”며 “이미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의류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 할 때 1, 2선급 주요 로컬 매장에 진입하기가 어려웠지만, 엠케이트렌드는 중국 농구 인기에 힘입어 이들 주요 로컬 백화점 입점을 허가 받았다.

또 중국 NBA는 국내보다 판매 가격이 30% 정도 높으며 백화점 판매 수수료가 10% 정도 저렴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쪽 매출 증가에 따라 엠케이트렌드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말부터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에서 판매를 개시하는 등 온라인 시장을 통한 인지도 확대와 수요 확보에도 주력한다.

오는 18~24일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매출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들의 1분기 매출 신장률은 2~5% 대에 그쳤으나 춘절 연휴기간 중국인 구매액을 보여주는 은련카드 매출은 125~16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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