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우주개발 분야 연구개발사업에 총 37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17.6% 증가한 수준이자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증가분의 5.3% 정도다.
분야별로 한국형발사체 2555억원, 인공위성 926억원, 우주핵심기술개발 239억원, 신규로 과학로켓센터 건립에 10억원 등을 투입한다.
우선 국정과제(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 실현)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시험설비 4종을 추가로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7톤과 75톤 액체엔진 시제품 제작과 종합연소시험을 본격 수행한다.
인공위성개발사업은 해상도(0.55m) 광학센서와 한반도 전천후 열탐지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를 3월 경에 발사할 예정이다.
전천후 한반도 관측과 인공위성 안전망 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재해, 안보 등 국가 및 공공수요에 대응해 위성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 착수하는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에 30억원을 투입해 수출전략형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목적지향적인 기초연구 수행, 위성핵심부품의 국산화, 위성정보활용 촉진 등을 지원해 우주 산업체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내역사업인 우주교육시스템 구축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산업체 인력 재교육, 우주분야 대학원 인력양성을 통해 산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신기술 창업 등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주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지만 해외 경쟁국 대비 투자 규모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투자 대비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