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 월세가격 하락세 지속···지방은 ‘보합’

▲월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수도권의 월세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은 올해 1월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전세물량 부족에 따라 월세 전환수요가 다소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비수기로 인한 수요부진과 초과공급의 영향으로 0.1% 하락, 지방광역시는 근로자 및 방학 이주수요의 증가와 공급 지속의 영향이 혼재하며 보합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도 서울은 보합, 경기(-0.1%), 인천(-0.1%)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북(0.0%)지역은 월세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인 월세 부담의 한계로 문의 및 거래 한산한 상태 지속되며 보합, 강남(0.0%)지역은 월세 전환 물량이 증가했다. 반면 학군수요가 증가하며 이번 달 서울의 월세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임차인의 월세전환이 일부 있지만 수요대비 공급이 꾸준히 늘어 전월대비 0.1% 떨어졌고 인천은 저금리 지속으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는 반면 임차인의 전세선호에 따른 수요부진이 계속되며 가격하락 요인이 우세해 인천은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광주(0.0%)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월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원룸 신축이 지속되면서 수급 균형을 보이며 보합세를 보였다. 대구(-0.1%)는 단독주택 수요 감소 및 신규 오피스텔 공급 증가, 부산(0.0%)은 비수기로 인한 이동수요가 많지 않아 역시 보합세를 기록했다.

또 울산(0.0%)은 온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증가와 현대중공업 경영악화에 따른 인원 유출로 인한 수요 감소가 혼재하며 보합세, 대전(0.0%)은 수요대비 공급이 충분한 가운데, 저가 임대료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형성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유형별로 연립/다세대(-0.1%)는 하락했고 그 외 유형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연립/다세대(-0.1%)는 하락한 반면 그 외 유형은 보합, 지방광역시는 오피스텔(-0.1%)은 하락, 그 외 유형은 보합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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