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부사장“OLED TV로 프리미엄 시장 석권”

입력 2015-01-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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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 라인업 확대…‘웹OS 2.0’ 사용자경험 리더십 강화

▲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부사장)이 프리미엄 TV 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선도를 위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시장 선도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이 제시한 올해 사업 전략은 △OLED TV 시장 선도 △UHD TV 시장 확대 △웹OS 2.0 UX 리더십 각인 △IT·CAV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이다.

그는 “고객들에게 전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변 제품과 서비스 간 융복합 역량을 제고해 최적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저가 공세와 일본 엔저 등의 상황에 대비해 제품 및 원가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LG전자는 OLED TV로 시장 선도에 나선다. 권 부사장은 “지난해 OLED TV로 TV 사업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면 2015년은 OLED TV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여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차원이 다른 OLED TV를 주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울트라 올레드(OLED) TV’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77인치·65인치·55인치 등 다양한 크기와 가변형·곡면·평면 등 여러 가지 디자인의 OLED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초고해상도(UHD) TV는 시장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컬러프라임’ 시리즈를 선보였다. 컬러프라임 시리즈는 각각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는 ‘와이드 컬러 LED’ 기술과 ‘퀀텀닷’ 필름을 적용한 기술을 통해 색재현율을 높인 UHD TV다.

LG전자는 105인치부터 40인치까지 UH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다양한 크기는 물론 곡면·평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권 부사장은 퀀텀닷 TV 가격에 대해 “LCD의 색 재현력을 위해 QD 물질을 사용하는 등 초기에 양산 체제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상승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얼마나 빨리 수요가 늘어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전자는) 다우케미칼과 독점적으로 협력을 하고 있는 만큼 생산 규모나 업체 실력 등으로 볼 때 원가 최소화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3~5월께 퀀텀닷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TV 운영체제(OS) ‘웹OS 2.0’을 공개한 LG전자는 차별화된 UX(사용자경험)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웹OS 2.0에는 고객의 사용패턴을 감안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일례로 사용자가 한 번 저장한 채널은 재검색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 전환이 가능하고 ‘외부입력’과 ‘설정’ 등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해 보다 쉽게 TV를 즐길 수 있다. 로딩시간 및 애플리케이션 전환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웹OS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지난달 500만대를 돌파했고 올 상반기 내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IT 및 CAV 사업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다. 모니터는 각각 ‘21대 9 화면비’, ‘곡면’, ‘UHD’ 모니터와 같은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오디오는 ‘사운드바’, ‘멀티룸 오디오’와 같은 신성장 제품군을 확대한다.

권 부사장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및 기기 간 컨버전스 등과 같이 사업본부 역량을 활용한 신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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