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 도핑검사 양성반응

입력 2015-01-07 13:34

(AP뉴시스)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ㆍ미국)가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존 존스는 지난 4일 대니얼 코미어(36ㆍ미국)와의 타이틀 8차 방어전에 앞서 진행된 도핑검사에서 코카인 성분인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됐다고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7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로써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존 존스에게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라는 처분을 내렸다. 벤조일엑고닌은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지정한 경기 금지 약물은 아니지만 마약 성분인 만큼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존 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약혼녀와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 형제들과 UFC, 스폰서, 팬들에게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사죄한다. 치료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이수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UFC 홈페이지에 “존스가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존스가 용맹스러운 전사였던 것처럼 약물과의 싸움에서도 침착하고 성실한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