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ㆍ딤섬 등 채권투자 수익률 확보 한 방법…ELS·원금보장형·비과세 보험 등 투자도
올해도 글로벌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저금리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사실상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테크 전략은 역시 ‘중위험 중수익’이다.
저금리, 저성장, 장기 불황 국면, 불안정 시장에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동성, 시장위험, 과세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비과세를 활용해 가장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넣어둔 돈을 위안화 채권이나 딤섬 채권 등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또 주식연계증권(ELS) 및 원금보장형 상품, 비과세 보험 등의 투자가 적당하다. 보험의 경우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보다는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이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령별로도 재테크 방법은 달라진다. 결혼이나 주택자금 등 목돈이 필요한 20~30대는 비과세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배당이나 가치주 위주의 펀드에 적립식 투자를 하고, 현재 적용금리 3%대 이상이며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재형저축에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법이 있다.
배당주의 경우 과거 배당 시즌에 높은 배당을 줄 기업에 잠시 투자하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최근 지수가 조정을 받으며 관심이 단기적으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은 우량하고 견실한 기업에 투자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배당은 기업이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증거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재투자하고도 배당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배당주 투자는 재투자가 가능하다. 일부 주식배당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배당이 현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재투자가 가능하다. 재투자는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주의 복리효과는 과거 배당주 투자가 우리보다 앞섰던 선진국에서 이미 많이 입증된 바 있다.
또한 3~5년 중기 투자에서는 일시금 투자보다는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해 시장 위험을 분산하는 적립식 투자가 좋다. 적립식 투자의 대표적 방법이 펀드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수익이 나더라도 세금 없이 전액 인출 가능한, 즉 비과세 투자가 가능하다. 해외주식형, 국내채권형, 해외채권형 펀드는 과세상품이라 설령 수익률이 높더라도 세금이 만만치 않아 비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