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술이전 건수 서울대 104건 '최고' ...기술이전 수입료 성균관대 가장 많아

입력 2014-12-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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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보고서…중소기업 계약, 대기업의 20배

지난해 대학이 개발한 신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가장 많은 수입료를 벌어들인 곳은 성균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한양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순이었다. 또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훨씬 많이 대학교의 기술이전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전국 423개 대학(전문대 포함)의 산학협력활동 및 성과를 조사·분석한 ‘2013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를 내년 1월 대학 등 관련기관에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들이 지난해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건수는 비영리법인 등을 포함해 모두 25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1365건과 비교해 4년 동안 89.3% 증가한 규모다.

특히 중소기업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일반 중소기업 1979건, 벤처 중소기업 298건 등 2277건으로 대기업과 계약한 115건의 약 20배에 달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대학과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계약은 1144건으로 대기업(18건)에 비해 60여배나 많았다.

대학별 기술이전 건수는 서울대가 104건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86건), 경북대(74건), 인하대(70건), 전남대(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이 지난해 벌어들인 기술이전 수입료는 2009년보다 77.3% 증가한 494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대학별로 보면 성균관대가 35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한양대(29억8800만원), 고려대(29억6700만원), 카이스트(27억9000만원), 서울대(24억3500만원), 연세대(23억8600만원) 등이 상위권이었다.

지난해 대학별 기술이적 지난해 대학의 해외 특허출원은 2963건으로 2009년보다 73.6%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국내 특허출원은 1만5176건으로 47.5% 증가했다. 해외 특허출원은 서울대(218건)와 포항공대(196건), 한국과학기술원(187건) 등의 순으로 많았고 국내 특허출원은 한국과학기술원(939건), 서울대(759건), 고려대(600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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