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잘 먹는 방법…삼킴 장애 증세 '연하곤란'이란?

입력 2014-11-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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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잘 먹는 방법…삼킴 장애 증세 '연하곤란'이란?

(사진=뉴시스)

세상엔 생각지도 못하는 걸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팀은 유독 알약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연하곤란' 증세를 위해 알약 잘 먹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하'란 태아때부터 관찰되는 매우 근본적인 활동으로 입에서부터 식도를 거쳐 음식을 삼키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의학용어이다. 이러한 연하과정에 관여하는 근육, 골격 및 기타 연부조직 등의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를 '연하곤란(삼킴곤란)'이라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날 수도 있지만, 안면마비, 두경부암, 상부신경원병 등의 여러 질환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연하곤란은 뇌졸중 환자에서 약 70%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 이 증상을 보일 경우 위의 질환들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하곤란'때문에 알약을 먹기 힘든 사람들에게도 쉽게 삼킬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다만 알약의 형태마다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둥근 형태의 알약을 먹을 때는 우선 알약을 혀 위에 올린 뒤 물병 입구를 입술에 단단히 고정시킨다. 이어 고개를 들어 입 안에 물을 채운 뒤 알약을 빨아들이는 듯한 재빠른 동작으로 물과 알약을 삼키는 것이 거북함을 남기지 않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 형태의 알약을 먹을 때는 먼저 캡슐을 혀 위에 올린 뒤 물을 한 모금 입 안에 넣고 입을 다문다. 그리고 머리를 가슴 쪽으로 숙인 뒤 허리를 구부리고 입안의 물과 캡슐을 동시에 삼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또 이 과정에서 두 타입의 알약을 삼키는 데에는 최소 20㎖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알약을 식도 아래까지 넘기는데 도움이 됐다.

알약 잘 먹는 방법에 대해 네티즌은 "알약 잘 먹는 방법, 캡슐형, 둥근 형태 모양마다 다르네?" "알약 잘 먹는 방법, 별 걸 다 연구하네" "알약 잘 먹는 방법, 서울대에서 이런 거 연구하면 엄청 까일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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