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의원 출신이자 사단법인 '포럼오래'이사장인 함승희씨가 강원랜드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또한 비알코리아 부사장 출신이자 현 고문인 김경중씨가 부사장에 선임됐다.
강원랜드는 13일 오전 11시 강원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8차 임시주주총회와 오후 2시 컨벤션호텔 태백룸에서 제132차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상임이사(대표이사, 부사장) 선임의 건,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모두 4개의 의안을 처리했다.
제1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으로써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 등을 통한 사업 타당성 분석과 회사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거쳐, 이사회의 승인을 득 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상임이사 중 대표이사 선임 건은 함승희씨가 참석 주식수 총 1억6133만6183주의 67.52%인 1억703만360주의 찬성으로 선임됐고, 부사장 선임 건은 김경중씨가 71.41%인 1억1307만387주의 찬성으로 선임됐다.
한편, 비상임이사로는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팀장, 원면식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이주익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장대순 정선군 부군수가 각각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차동래 전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최경식 고한·사북·남면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 최성철 삼척시 부시장 이상 3명이 선임됐다.
또한 임시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제132차 이사회에서는 함승희씨가 제8대 강원랜드 대표이사로, 김경중씨가 부사장으로 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