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성과위주 연봉제 도입...평가 기준은?

입력 2014-11-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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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기록적인 영업 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이 성과위주의 연봉제를 처음 실시키로 하면서 평가 기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그 동안 성과에 따라 보상하기보다는 개인평가에 따른 일부 차별만 적용시켰다. 협력과 하합의 조직문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달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직원들이 능력있는 직원을 위한 차등 성과 지급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기획실과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수주, 매출, 안전 등을 평가지표로 하는 사업본부별 평가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연봉제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에 동시 도입된다. 향후 현대 중공업그룹 전계열사로 확대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전 직원에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위주 연봉제 도입으로 현대중공업이 지난 3분기의 어닝쇼크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3분기에 1조93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당시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일 대비 800원 떨어진 9만9200원에 마감됐다. 10일은 5.94% 뛴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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