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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트루윈 관계자는 “블랙박스를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할 것”이라며 “블랙박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경우 제품 라인업 강화 및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 3분기까지 실적은 저조했지만, 4분기에는 일부 신규 아이템의 매출 시현을 통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점진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은 올해와 다른 양상일 것”이라며 올해 부진을 털고 재도약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루윈은 자동차용 센서 전문 업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랙박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지난해 11월에는 블랙박스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트루아이에 출자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립 이후 완성차에 탑재되는 전자부품 및 센서를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자동차의 전기적ㆍ물리적 특성에 부합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하우와 기술을 접목해 블랙박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트루윈이 개발한 블랙박스는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인 고온 상태에서의 오작동을 해결하고 녹화파일이 없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또 파일을 분 단위로 저장하는 종래의 방식 대신 프레임 단위로 저장하는 신기술을 탑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용 블랙박스의 보급률은 20~30% 수준으로 향후 블랙박스 보급률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또 미국에서는 2015년 9월부터 승용차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치 않다는 인식에 그 동안 200여개의 소규모 업체가 난립해왔지만, 낮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시장점유율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방촬영전용(1채널) 차량용 블랙박스 21개 업체 31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진행했다. 품질평가 결과 31개 제품 중 21개 제품이 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초 당 저장화면 수, 진동 내구성 등의 부문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트루윈 관계자는 “향후 블랙박스 시장에서도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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